안정현 별세 사랑이 사랑을(권인하) 작곡가 떠나다

작곡가 겸 하모니카 연주자인 안정현 씨가 지난 1년여간의 간암 투병 끝에 지난 3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안정현 별세 소식 전해져

안정현 별세 작곡가 앨범 하모니카 피아노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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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하모니카 연주자로 활동했던 안정현 씨가 1년 간의 투병 생활 끝에 지난 3일 오후 1시에 6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안정현 씨는 가수 권인하가 부른 <사랑이 사랑을>을 작곡한 바 있으며, 199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그룹  <사랑과 평화>, <들국화>, <신촌 블루스>  등의 건반 연주자로 활약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그룹 <사랑과 평화>로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안정현 별세 작곡가 앨범 하모니카 피아노 연주자

안정현 별세 작곡가 앨범 하모니카 피아노 연주자

 

음악인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대중음악가였던 안정현씨는 피아니스트 활동뿐만 아니라 하모니카 연주자로서 펑키, 재즈, 록, 발라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펼칠 정도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던 보물 같던 음악인이었습니다.

 

피아노 연주 앨범인 <피아노의 숲>을 발매하여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듯한 진한 감성이 담겨있는 피아노 연주곡들을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 앨범이었던 <피아노의 숲>은 소박한 모습과 간결한 멜로디, 노련한 터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이후 가스펠 연주 앨범인 <주님이 주신 선물>을 발표하였고, 2014년 4월에는 두 번째 정규앨범인 <여행>을 발표했습니다. 안정현 씨는 하모니카를 독학으로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앨범 <여행>에서는 사뿐하게 날아다니는 듯한 안정현 스타일을 오롯이 녹여낸 앨범이었습니다.

 

안정현 별세 작곡가 앨범 하모니카 피아노 연주자

안정현 별세 작곡가 앨범 하모니카 피아노 연주자

 

특히 대중가요에서 명곡으로 불리우는 '봄날은 간다', '제주도의 푸른 밤', '서른 즈음에'를 하모니카 연주로 앨범을 시작하며, 재즈 거장이 연주한 'Midnight Cowboy'와 자작곡 '여행', '노을', '베로니카'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안정현 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가수 권인하씨를 비롯한 배철수, 한국 음악저작권협회 회장 추가열, 강인원, 박강성, 사랑과 평화 멤버들, 신촌블루스 멤버들, 기타리스트 타미김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오는 6일 오전 8시에 발인이 엄수됩니다.

 

안정현 작곡 '사랑이 사랑을(가수 권인하)'

곡명 : 사랑이 사랑을

아티스트 : 권인하

앨범 : 정규앨범 <First Volume>

발매일 : 2000.06.01

 

 

 

<가사>

너의 두눈에 잃어버린 나의 사랑을 보네

가슴속에 간직한 기억들

이제는 모두 지울 수 있겠지 너와 있으니

아파했던 모든 기억도

힘겨웠던 나의 지난날이 사랑을 만나고

지나온 순간들 모두 운명이라 느끼며 웃을 수 있겠지

사랑이 사랑을 모르고 지나가 버린다면

뒤돌아 후회속에 눈물뿐이지

사랑이 사랑을 거짓 없는 가슴 하나로

기댈 수 있게할 때 느껴지니까

 

힘겨웠던 나의 지난날이 사랑을 만나고

지나온 순간들 모두 운명이라 느끼며 웃을 수 있겠지

사랑이 사랑을 모르고 지나가 버린다면

뒤돌아 후회속에 눈물뿐이지

사랑이 사랑을 거짓 없는 가슴 하나로

기댈 수 있게 할 때 느껴지니까

사랑이 사랑을 모르고 지나가 버린다면

뒤돌아 후회속에 눈물뿐이지

사랑이 사랑을 거짓 없는 가슴 하나로

기댈 수 있게 할 때 느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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