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산하 브랜드 '연돈 볼카츠'의 점주들로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당할 위기에 처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백종원 공정위 신고 위기에 처해
백종원은 다수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대표입니다. 더본코리아에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들어봤을 만한 여러 사업체가 속해있는데 '빽다방', '역전우동' , '홍콩반점', '한신포차', '빽보이',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리춘시장', '제순식당'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된 브랜드는 더본코리아 산하의 '연돈 볼카츠'입니다. 바로 어제 17일 미디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의 점주들이 모여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해주길 요구하며 공정위에 신고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오늘 18일 더본코리아의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적극적인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이들 점주들이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본사가 허위, 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였고, 이를 통해 가맹점을 모집한 후 점주들이 피해를 봤음에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라고 말입니다.
특히 본사측에서 가맹점을 모집할 당시 월 3천만 원의 예상 매출액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던 점을 언급하며 실제 매출액은 제시했던 금액에 비해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점주들은 본사 측에 대책과 적극적인 브랜드 관리 등을 요구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그동안 방송에서 다양한 식당들을 직접 방문하여 코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컨텐츠를 선보였는데 왜 자신의 브랜드는 내버려 두는지 모르겠다는 점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점주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경기도 가맹거래사업 분쟁조정협의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으며, 그 과정에서 조사관이 "손해액을 보상하라"는 중재안에도 불구하고, 본사에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18일 백종원 측(더본코리아)에서는 공식 입장문을 내었습니다. 입장문에서는 "가맹점주들에게 허위, 과장으로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했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본사 측에서 점주들의 요구에 대해 본사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더본코리아 본사 측에서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 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라고 언급하며, 브랜드 관리에 손을 놓지 않았다는 주장을 견고히 했습니다.
또한 분쟁조정건에 대해서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님들이었다"라고 말하며, 제기된 주장들에 대해 상세하게 해명했습니다.
백종원 상장 앞두고 악재로 작용할까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에 상장을 추진한 이력이 있으나 당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보류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더본코리아의 매출은 전년도보다 약 45% 정도 증가하여 4107억 원을 기록하여 사상 최대 매출을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돈볼카츠 점주들과의 분쟁으로 인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의 발표에 의하면 더본코리아 측에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하였고,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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