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배우 고준희의 반가운 연기 활동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드라마도 영화도 아닌 연극으로 다시 한번 활동 재개를 나서는 고준희의 활동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준희 연극 손호준, 유승호와 함께
지난 24일 배우 고준희가 서울 강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 그린 캠퍼스 연습실에서 열린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현장 공개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배우 복귀작에 관심을 모이고 있습니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는 배우 고준희를 비롯하여 손호준, 유승호, 정혜인, 이태빈, 정경훈, 양지원, 이유진, 이효정, 김주호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끕니다. '어느 캐스팅을 선택해도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기대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연극 '연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정체성, 차별, 혼란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입니다. 질병으로 삶이 위협을 받고, 정치·사회적으로 겪는 불안, 종교와 구원, 인간관계에 있어 다양한 서사가 녹아있습니다.
유승호와 손호준 캐스팅의 프라이어 윌터 역은 에이즈에 걸린 게이 역할이며, 고준희와 정혜인 캐스팅의 하퍼 피트역은 약물 중독으로 환상을 보는 역할, 이태빈과 정경훈 캐스팅의 루이스 아이언슨은 밀레니엄 시대를 앞두고 혼란을 겪는 역할, 이유진과 양지원 캐스팅의 조셉 피트 역은 법조계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 행위와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두고 고뇌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1993년 브로드웨이 초연을 선보인 후 퓰리처상과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을 휩쓸며 높은 인기를 받아왔던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한국 개막을 앞두고 특히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평소 연극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유승호와 고준희, 정혜인, 이유진이 이번 작품을 계기로 연극 데뷔 무대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첫 연극 출연 소감을 전한 고준희는 출연을 결정하게 된 당시 신유청 감독과 배우 유승호의 라인업이 완성된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연극에 처음 도전했는데 정확히 어떤 마음이었는지 확실치 않지만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성적이라 무대공포증도 있지만 오랜만에 좋은 분들과 즐겁게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배우 유승호는 "그저 홀린 듯이 이 작품을 하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말하며, "작품 속에 나오는 이슈들에 대한 기본 지식이 많지 않아서 영화나 성경 등을 찾아봤다"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는 LG 아트센터에서 2024년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연시간은 총 190분, 관람연령은 17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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