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 미디어 매체 BBC의 보도에서 K-POP 생태계에서 AI(인공지능)을 사용한다고 보도했고, 그 예로 세븐틴의 음악을 명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세븐틴의 멤버 우지가 직접적으로 'AI 사용'에 대한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우지 반박 BBC 보도에 즉각 대응 나서
최근 BBC에서는 "K-POP의 AI 실험이 성과를 거둘까?(Will K-pop's AI experiment pay off?)"라는 헤드라인을 달고 논란이 되고 있는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기사에서 K팝의 유명 가수들이 뮤직비디오와 노래를 제작하기 위해 AI 기술을 사용해 왔고, 해당 가수 중에 세븐틴을 직접적으로 명시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세븐틴의 멤버가 이를 즉각적인 반박에 나섰습니다. 우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븐틴의 모든 음악은 인간 창작자가 작사 및 작곡한다"라고 글을 게재했습니다.
또한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이스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세븐틴의 곡 가사에 AI가 사용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하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외신 매체는 내용 정정을 위한 당사의 입장을 전달했다"라고 BBC에 입장 표명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보도에서 주장하길 세븐틴의 발표곡 중 '마에스트로'를 예로 들며, "뮤직비디오에는 AI로 생성한 장면이 등장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가사 중에도 AI의 도움을 받은 부분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음악 산업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찬반의 의견을 각각 전달하며, 세븐틴의 뮤직비디오와 가사, 에스파의 뮤직비디오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BBC에서 세븐틴이 AI를 활용해 창작한 곡을 발표했다고 말하게 된 근거로 우지가 지난 4월 기자회경에서 "AI를 가지고 실험해 봤다"라고 언급했던 말을 인용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그저 불만스러워할 것이 아니라 활용해야 할 기술적 발전입니다. 저는 AI를 사용하여 연습했고 장단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라는 멘트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기자회견 당시 우지가 AI를 언급했던 말의 요지는 "AI 작사과 작곡을 해봤다"라는 것이었습니다. AI의 등장에 불평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발맞춰 연습하고 장단점을 분석해보면 고민하겠다는 취지의 말이었습니다.
우지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서 우리의 고유한 정체성을 어떻게 지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BBC의 기사에서 오류는 1가지 더 있었습니다. 뮤직비디오를 AI로 만들었다는 주장과는 다르게 실제로 세븐틴이 AI로 제작한 장면은 티저 영상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뮤직비디오의 주제는 'AI와 같은 신기술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세븐틴이 창작이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BBC 보도 내용
BBC 의 보도가 공개된 이후로 세븐틴의 팬덤을 비롯하여 K-POP 팬들의 분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현재 해당 기사는 내용이 일부 수정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하단 제일 마지막에 "참고: 이 기사는 K팝에서 AI가 실험되고 있지만, 세븐틴의 최신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쓰는 데는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수정되었습니다(Note: This article was amended to confirm that while AI is being experimented with in K-pop, it was not used to write songs for the latest Seventeen album)"라는 문장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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